top of page

마음의 동굴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는것을 알면서도 

눈물에 갇힌 한 사람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거칠고 어두운 동굴같아요. 

눈물 한방울. 
그 눈물 안 굴곡에 빛나는 시간들

깨진거울처럼  쭉쭉 잘려진 종이 조각처럼 
마음이 너덜너덜한 기분의 표면 위로
햇빛이 들어설때 
찬란하게 빛나는 모든 순간들이 
마음에 서서히 쌓여가는 겁니다. 


저는 그 순간들을 위해 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어두운 동굴을 지나가는 누군가에게 
모든 것이 다 지나갈 것을 알면서도 
지친 발걸음으로 생각을 끌고 다니는 한 사람에게

깨진 거울 속 빛나는 형태들을  묘사를통해 
이 과정또한 찬란하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