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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동굴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는것을 알면서도
눈물에 갇힌 한 사람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거칠고 어두운 동굴같아요.
눈물 한방울.
그 눈물 안 굴곡에 빛나는 시간들
깨진거울처럼 쭉쭉 잘려진 종이 조각처럼
마음이 너덜너덜한 기분의 표면 위로
햇빛이 들어설때
찬란하게 빛나는 모든 순간들이
마음에 서서히 쌓여가는 겁니다.
저는 그 순간들을 위해 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어두운 동굴을 지나가는 누군가에게
모든 것이 다 지나갈 것을 알면서도
지친 발걸음으로 생각을 끌고 다니는 한 사람에게
깨진 거울 속 빛나는 형태들을 묘사를통해
이 과정또한 찬란하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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