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Hello Mr. Silvio Lee
( ​장수 하늘소  )

한 입 두입 천천히 미식을 하고 있는

 

 그를 처음 마주했을 떄 

나는 춤을 추고 있는 줄 알았다. 

천천히 

까딱이는 고개 

귀품있는 각도 

천천히 음식을 음미하는 

그 자체가 퍼포먼스였다. 

곤충 라인드로잉-13.png
222-49.png
Artboard 1-100.jpg

위 이야기는   제가 베네통 리서치 레지던시에서 실험을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7억년전 인간과 타존재는 하나의 뿌리에서 진화해왔습니다.

 

과거에 소통을 하던 우리는 각자의 언어와 행동으로 세분화되었지만


아마도 과거에 소통하던 언어를 기억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궁금증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발밑으로 지나가는 작은 개미와 7억년전에는 이야기를 나누던 이웃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하나만들어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곤충과 대화를 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

 

여러가지 시도를  진행했고 그 기록을 위 초록 버튼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타 존재와 대화를 시도하고  이해해보려는 과정을 통해서  타인과 개인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곤충과 대화를 나누고 친구가되어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확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