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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s. joao dos santos

( ​스페인 민달팽이  )

 

촉촉한 공기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 사이로 

 느리게 움직이는 그녀를 발견했다. 

그녀는 약속이 있다며

 

대화를 하면서도 서둘러 움직였다.  

그녀는 그녀의 느린 세계속에서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 참조 : 달팽이는 곤충이 아니라 연체 동물에 속합니다. 

다만 타존재와의 대화에서 5cm 미만의 작은 존재들과의 대화를 시도하면서 

예외적으로 민달팽이와 달팽이, 거미를 ​곤충과의 대화라는 프로젝트 내에서 같이 포함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곤충 라인드로잉-15.png

​교회의 종이 8번치던 시간

빗소리와함께 내리는 종소리

그 위를 걷고 있는 그녀와 나 

그녀는 대화도중 꾸준히 움직인다.

 

느리고 부드러운 말투, 연이어 전달하는 이야기,  수분이 많은 대화

 

그녀가 약속이 있기때문에 많은

너무 많은 대화는 어렵다며 

정중하게 부르럽고 완곡한 거절를 표현했다. 

그녀의 동작에서

 

얼마나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지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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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방식중 직접적 언어표현을 제외한 것들을 가르키는

 
비언어적 소통방식 ( Nonverbal communication ) 은 시선처리, 얼굴표정, 손동작, 신체언어,

거리유지등을 포함한다.   ​

이러한 비언어적 소통방식중에서  joao dos santos​ 와 함께한

소통의 방식은 주로 동작을 통한 이야기의 전달 방식이었다. 

 

아주 느린듯 빠르게

 

부드럽고 완곡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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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board 1-100.jpg

위 이야기는   제가 베네통 리서치 레지던시에서 실험을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7억년전 인간과 타존재는 하나의 뿌리에서 진화해왔습니다.

 

과거에 소통을 하던 우리는 각자의 언어와 행동으로 세분화되었지만


아마도 과거에 소통하던 언어를 기억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궁금증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프로젝트가 더 궁금하시다면 초록버튼을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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